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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자동차, 올 8월까지 인력 10%인 7000명 감원
요약：(사진=AP)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근무 중인 자사 직원 10%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원한다. 20일 C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짐 해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 세계에서 근무 중인 자사 직원 10%에 해당하는 7000명을 감원한다.
20일 CNBC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오는 8월까지 이같은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우선 이번주에 9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미국 내에서는 총 23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해졌다.
해킷 CEO는 또 이번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관리자 직급 인력을 20% 가까이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메일에서 “빠르게 변하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하루빨리 관료제에서 탈피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6억달러(약 717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포드는 유럽 시장에서 고전해왔다. 지난해 유럽에서만 3억9800만달러(약 476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말 유럽 공장을 폐쇄하고 비인기 차종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며 인력 수천 명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 1월 프랑스에 있는 소형 변속기 공장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엔 독일 공장에서 5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에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커지면 영국 생산공장 2개를 다른 나라로 이전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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