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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5월3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USD/KRW 환율은 31일 변동성을 대폭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
서울, 5월3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USD/KRW 환율은 31일 변동성을 대폭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지만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은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 여부로 죄다 쏠려있다. 최근 빈번하게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서며 시장 심리를 잠재우고 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의 소수의견 여부는 원화 약세를 재차 트리거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소수의견 출회와 이에 따른 USD/KRW 급반등에 외환당국이 대응에 나설 수 있겠지만 환율의 상승 추세와 기울기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만장일치 금리 동결 결정이 있을 경우 환율은 잠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겠지만,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을 감안할 때 기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유지했던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최근 원화 약세에 대한 평가와 대응과 관련한 발언도 관심사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에 따라 환율의 등락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이번 금통위는 원화 행보에 주요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연이은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로 원화 약세에 일단 제동은 걸렸지만 이번 금통위를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1.6% 상승해 로이터 전망치(+0.5%)를 상회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는 5월 중국의 제조업, 비제조업 지표가 발표된다.
(편집 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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