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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한국 경제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내년 원·달러 환율은 125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손성원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SS이코노믹스 회장·사진)는 8일
© Reuters.
“한국 경제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내년 원·달러 환율은 125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손성원 미국 로욜라 메리마운트대 교수(SS이코노믹스 회장·사진)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경제가 미국에 비해 약하고 한국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낮기 때문에 원화는 계속 약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교수는 미국 경제자문위원회 수석이코노미스트, 웰스파고은행 수석부행장, LA한미은행장 등을 지냈다.
그는 “환율은 경제성장률 차이가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금리 차이”라며 “지금 한국 경제는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사면초가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은 2.1%인 데 비해 한국은 1.1%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경우 세계 성장률이 연간 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그는 특히 미국도 유럽이나 일본처럼 마이너스 금리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글로벌 중립금리가 연 0.5%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미 중앙은행(Fed)이 신뢰를 잃으면서 통화정책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 경제에 커다란 우려를 나타냈다. 손 교수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 “정말 이해를 못 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은이 항상 가계부채가 많고 해외 투자자들이 돈을 빼갈 수 있어서 이자율을 못 내린다고 했는데, 제일 중요한 건 경제 자체”라며 “우선 경기를 살리고 다른 것을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일 갈등과 관련해 손 교수는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너무 많은 것이 바뀐다는 점”이라며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정권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인구구조상 노동력은 더 이상 늘어나기 어려운 만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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