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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객원기자 이지선] 미국 투자정보 플랫폼 시킹 알파(Seeking Alpha)에 기업 분석을 하는 개인 전문 투자자 테일러 다트는 룰루레몬 (LULU)은 높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객원기자 이지선] 미국 투자정보 플랫폼 시킹 알파(Seeking Alpha)에 기업 분석을 하는 개인 전문 투자자 테일러 다트는 룰루레몬 (LULU)은 높은 성장률과 다른 호재에도 불구 경쟁사 대비 2배에 달하는 높은 프리미엄 때문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룰루레몬 (LULU)이 지난 6월 중순에 발표한 1분기엔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하였다. 이는 지난 2년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봐온 투자자들에겐 충격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19 로 미국 전역에 점포들이 6월 중순까지 영업 재개를 못한 것을 고려하면 그다지 충격적인 수치는 아니었다.
테일러 다트는 “6월 이후 북미의 약 50%의 매장이 재개장을 한 상태이다. 많은 매장이 휴업 중인 상태에서 2분기 역시 힘든 분기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0년 하반기에는 상당한 반등이 예상된다”면서 “다른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를 할 때 룰루레몬의 전자 상거래 (E-Commerce) 매출은 전년 대비 70%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1분기엔 E-commerce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4월엔 125%를 보였다. 회사 경영진은 비슷한 추세를 2분기에도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1분기 말 8200만 달러의 현금 및 유사 현금 보유량을 기록했고 10억 2000만 달러의 유동성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후 룰루레몬은 미러 (Mirror)를 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홈 피트니스 시장에 진출하였다. 테일러는 “미러의 제품은 격럴한 펠로턴 바이크의 유산소 운동보다 요가나 에어로빅 클레스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한다”며 그러나 “1500달러의 가격은 매달 39불씩 내는 피트니스 사용 고객층은 충족 시키지 못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룰루레몬의 제품은 이미 고가 제품 구매자들에 맞춰져 있어서 미러 제품이 고정 매출 인상을 시킬 수 있다. 테일러는 “ 미러의 매출이 성장하지 않더라도 인수를 통해 추가된 1억 달러의 매출은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간 주당 수익률, 출처: YChart
룰루레몬은 2015년 이후 연 EPS 성장률이 27%였다. 2020년 1분기의 매출 부진과 마진 감소는 2020년 연 EPS 예상치를 15%가량 하락시킬 것이다. (추정 예상치 $4.93 에서 $4.20으로 감소) 그러나 이러한 감소세는 단기적인 것으로 2021회계년도와 2022 회계년도 EPS 추정치는 각각 $6.25에서 $7.57이다.
2021회계연도에 추정치인 $6.25를 달성한다면 이는 2019년 대비 약 27%의 성장률이 나온다 (2019 FY EPS 4.93). 이는 EPS의 연평균 장기 성장률이 27%에서 22%의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다. 테일러는 “이러한 EPS 성장세는 소매업계에선 여전히 뛰어난 수치이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면 이전의 성장률로 2021년도엔 회복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위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지난 1분기 6억 5200만 달러의 매출은 지난 2년내 가장 낮은 수치이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8억 3600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 대비 불과 5% 감소한 것이다. 테일러는 “북미 매장의 50%가 6월 중순까지 휴업된 상태에서 나온 예상치여서 놀랍다”며 매출이 가장 많은 4분기는 15억 5000만 달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았듯이 룰루레몬은 코로나 같은 악재에서도 선방하였다. 그러나 주가 대비 매출액 비율이 12.8 멀티플은 너무 높은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 12 멀티플이 다른 주식들의 최대치임을 볼 때 주가가 오버 밸류 되어있다”라고 주장했다.
비교그룹인 스티브 매든 (SHOO)의 6.1배, 크락스(CROX)의 14.1배, 언더아머가 (UAA)의 6.4배 등 동종업계 평균 멀티플이 6.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테일러는 “룰루레몬의 12.8배 멀티플은 지난 20년간 동종 업계에서 성공한 회사들과 비교할 때 주가의 오버 밸류가 확연히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테일러는 “아무리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시장 점유율이 높아도 다른 소매업 선두기업에 멀티플에 100% 프리미엄은 너무 높은 것이다”라면서 목표 주가를 $390로 하향하면서 투자의견은 ‘중립 (Neutral)’으로 제시했다.
객원기자 이지선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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