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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프롭테크 기업 시장점유율 1위로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KE홀딩스가 주목받고 있다. ACN 모델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이익률을 개선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중국 프롭테크 기업 시장점유율 1위로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KE홀딩스가 주목받고 있다. ACN 모델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이익률을 개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블루오션을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KE홀딩스는 2021회계년도 매출 681억700만 달러, 영업이익 31억700만 달러, 순이익 48억480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EBITDA는 50억7600만 달러로 전망되며 EPS는 4.86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현대차증권
KE홀딩스는 중국 시장점유율 1 위 부동산 중개 플랫폼 ‘베이커(BEIKE)’를 운영하며 신규, 기존주택 중개서비스 시장을 장악했다. 매출 구성은 기존주택 수수료(53%), 신규주택 수수료(44%), 금융/인테리어 솔루션(3%) 등이다.
현대차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KE홀딩스의 투자 포인트를 ▲ACN모델의 유인력 ▲규모의 경제와 이익률 개선 ▲사업 다각화와 블루오션 선점 등 세 가지로 분석했다.
KE홀딩스는 매물정보공유(MLS) 방식과 달리 부동산 거래 시 중개인은 상호 협력과 참여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ACN모델을 차용 중이다. 이에 부동산 거래 총액은 업계 평균을 1.6배나 상회한다.
자료=현대차증권
이에 대해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MLS 대비 수수료율이 낮지만 허위매물 등 악성정보가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분업을 통해 더 많은 양의 거래를 소화할 수 있는 박리다매 구조”라 설명했다.
KE홀딩스가 베이커 플랫폼 출시 1년만에 업계 1위로 등극한 데는 금융, 인테리어 등 부동산 제반서비스를 제공해 충성고객을 유치한 것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매출은 460억 위안으로 2~5위 플랫폼 합산 매출을 상회한다.
정진수 연구원은 “베이커의 중개수수료율은 매년 하락세인 반면 이익률은 수수료율과 반대로 개선 중”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 효과 유지 시 승자독식 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자료=현대차증권
KE홀딩스의 사업 확대도 눈에 띈다. 기존주택 중개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블루오션인 신규주택과 신사업 부문을 확대했고, 나아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 모양새다.
정 연구원은 “베이커는 ‘1등 기업의 이점’을 내세워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수수료율로 신규주택시장 공략”했다며 “신사업으로는 금융 솔루션과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 부동산 거래의 제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객단가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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