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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는데, 이에 벨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지속될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는데, 이에 벨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일 증권가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2020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 74억 달러, 영업이익 25억 달러, EPS 2.7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EPS 모두 전년 대비 22%, 53%, 59% 증가했으며 컨센서스도 양호했다.
당뇨와 자가면역, 항암 관련 약이 실적을 개선하고 있고 신약에서도 항암, 편두통, 당뇨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EUA를 획득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도 4분기 8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일라이릴리는 특히 알츠하이머 신약 'donanemab'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월12일 임상2상 결과 위약 대비 인지 저하가 32% 개선됐고, 이는 전체 데이터 알츠하이머/파킨슨 컨퍼런스 2021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donanemab과 동일한 타겟인 항체 의약품인 바이오젠의 aducanumab은 FDA 허가를 검토 중이며, 검토 기한도 기존 3월7일이에서 3개월 연장된 상태다.
김승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P/E 25배로 빅 파마 평균 대비 프리미엄이 있다”라며 “당뇨, 항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고성장과 알츠하이머 포함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에 따른 프리미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알츠하이머 donanemab과 zagotenemab, 당뇨 tirzepatide, 자가면역 mirikizumab과 lebrikizumab 등 신약 임상 개발 순항으로 기업가치 우 상향이 지속될 전망”이라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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