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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글로벌 인베스터는 프락터앤 겜블(PG)의 회복 전략이 먹히면서 10분기 연속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제품의 수를 줄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글로벌 인베스터는 프락터앤 겜블(PG)의 회복 전략이 먹히면서 10분기 연속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제품의 수를 줄여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에 맞출수 있도록 변모했다고 15일 평가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프락터앤 겜블의 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그러나 이제 동사는 지난 10분기 동안 최소 한자리수 중반 이상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개인 및 가정용 청소제품과 건강 관련 제품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베스터는 “몇 년 전 제품의 가짓수를 줄여 인기 품목에 집중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특수가 아니어도 매출 증가는 지속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사는 100개의 품목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여 현재65개 품목만 판매 중이다. 글로벌 인베스터는 “주요 품목에 더욱 집중해 시시때때로 변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유기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지난 3년간 평균 매출의 2.7%는 연구개발에, 10.3%를 마케팅에 지출해 기술적 혁신을 이루고 제품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프락터앤 겜블은 시장 입지와 비용 우위를 통해 경쟁력을 구축했다. 동사는 개인 케어 및 가정용 제품 생산부분의 선두기업이다. 유아 케어 부문 시장 점유율은 25%, 면도기와 면도날 부문에선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 여성 용품과 패브릭 케어 부문의 시장 점유율도 각각 25%에 달한다. 높은 시장 점유율로 인해 프락터앤 겜블은 소매업체들에게 매우 중요한 공급처로 인식되고 있다. 프록터앤 겜블 제품의 인기로 동사의 고객사인 대형 소매업체들은 가격 흥정을 할수 여력이 거의 없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프록터엔 갬블도 연간 연구 및 개발에 20억달러를 투자하고 70억 달러 이상을 마케팅에 지출하고 있다. 그리고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지출을 통해 소매업체들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인베스터는 “월마트(WMT)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도 프락터엔 겜블의 브랜드 파워를 인지해 동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무형의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프락터엔 겜블은 규모의 경제로 통해 더 낮은 생산 단가를 달성해 타 경쟁사에 비해 재정 및 비용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비용 경쟁력은 지난 2014년 1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줄이고 나서 더욱 강화돼 시장 대응력을 높이게 됐다. 현재 보유중인 65개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85%와 수익의 95%를 차지한다. 이는 프락터엔 겜블이 규모나 재정의 감소없이 기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례로 동사는 여성 용품 분야에서 25%를 상회하는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률을 여러 분기 동안 지속하고 있다. 타 제품에 비해 더 좋은 퀄러티를 가지고 있는 올웨이즈 디스크릿 부티크라는 브랜드로 여성 고객들에게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과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인베스터는 “본 브랜드 제품의 가격은 타사 제품에 비해 60% 이상 비싸지만 이 부문 성장률이 50%가 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도 10%에서 13%로 늘어났고 이를 통해 연구 개발과 마케팅의 효과가 어떤 성과를 내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진은 또 소규모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과 소비자 기호를 파악한 뒤 제품을 맞춤 제작해 최종 제품을 대규모로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동사의 소비자 기호에 대한 빠른 대처를 통해 매출과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프락터엔 겜블은 “가격 결정력을 통해 매출의 증가와 비용 절감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지난 10년간 12%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해 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락터엔 겜블에는 몇가지 리스크가 있고 이는 거의 다 구조적인 것은 아니며 순환적인 것이다. 첫번째가 높은 상품 및 운송 비용이다. 경기 불황에는 이러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려울수 있다. 두번째는 매출의 60%가 해외 시장에서 올린다는 것이다. 지금은 달러의 약세로 인해 더 좋은 실적을 기록중이나 항상 환율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워렌 버핏은 경쟁우위가 없는 회사보다는 해자가 강한 회사의 주식에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베스터는 “프락터 겜블은 소비자 주요 제품의 수를 줄여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강력한 해자의 특성과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동사의 경영진은 자본을 더욱 효과적으로 투자하며 성공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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