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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3월17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대기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국제 금융시장은 FOMC회의 관
서울, 3월17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대기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국제 금융시장은 FOMC회의 관망세 속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모두 예상치에 못 미치며 부진한 결과를 보였지만, 한파 영향으로 해석되면서 시장 반향은 제한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선으로 반등해 금리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을 재소환했다. 그렇지만 이날 국내외 금융시장은 FOMC회의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를 반영하며 보폭을 크게 확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물론 이전 시장 반응을 떠올려보면 FOMC회의를 앞두고 기존 포지션 조정 영향으로 달러/원 변동성이 예상외로 확대되기도 했다.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팽배한 상황에서 포지션 청산이 뒤따르다보니 시장 변동폭이 더욱 확대된 것이다.
이같은 시장 반응은 오늘 나타날 여지도 있다. 하지만 최근 달러/원 환율이 위ㆍ아래 등락폭을 키우며 어지럽게 움직였던 점을 감안하면 급하게 정리해야할 시장 포지션은 깊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회의 결과에 대한 파장을 쉽게 예단하기 힘들어 선제적인 포지션 구축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FOMC회의 결과에 대한 시장의 해석과 이에 따른 반응을 살핀 다음 단기 달러/원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날 환율은 대외 시장 여건을 살피며 등락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달러/위안은 6.5위안을 벗어나지 않는 점을 감안해도 이날 달러/원은 1130원을 중심으로 오르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물론 수급 여건을 빼놓을 수 없지만, 전세계 시장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FOMC회의를 앞두고서 주요 수급주체들 역시 관망모드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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