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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뉴욕, 3월22일 (로이터) -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재정지출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법인세 등의 증세가 미국 증시 랠리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
뉴욕, 3월22일 (로이터) -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재정지출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법인세 등의 증세가 미국 증시 랠리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지만, 최근 며칠간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을까 고심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이에 더해 법인세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1조9천억달러 규모 부양책이 통과된 가운데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4% 이상 올랐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경제 회복 속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서 눈을 떼기 어려울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유세 중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물론, 투자 전략가들은 이 계획이 공화당 의원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바이든 정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기업들 이익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법인세가 인상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토비아스 레브코비흐 씨티그룹 전략가에 따르면 법인세가 21%에서 25%로 인상되면 전체적으로 S&P500 기업들의 이익은 4-5% 감소하고, 28%로 인상되면 6-7%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증세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 이 문제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는 경제가 위기에서 막 회복되고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증세를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이며, 의회에서 민주당이 간신히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입장에서 부양책을 통과시킬 때처럼 쉽게 증세안을 통과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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