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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4월1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2일 1120원대 하방경직성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주말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서울, 4월12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2일 1120원대 하방경직성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주말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되며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는 지지 받았다.
미국의 3월 PPI는 1.0% 상승해 전망치 0.5%를 상회하고, 전년비 상승률은 4.2%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 3월 PPI 또한 전망치를 크게 웃돌자 이로 인한 긴축 우려가 중국을 비롯한 국내 증시를 압박한 바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에 대한 시장 믿음이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 채권금리 상승이 리스크 오프로 번지진 않았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타격받지 않은 상황에서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여 이같은 대외여건 만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 변동성이 대거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주 몰려있는 배당 관련 수급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달러/원 1120원대 하단 지지력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추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에 지급되는 배당 규모(1천억원 이상)는 약 9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은 KB금융 배당 지급일로 외인 배당 몫은 4808억원으로 추정된다. 긴축 우려와 미-중 갈등 경계 등에 역외 달러/위안은 6.56위안대서 잘 밀리지 않는 가운데 틈틈이 상승 변동성을 키우는 점도 달러/원에 있어 주요 변수다.
한편 지난 한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2조원을 순매수해 주목받았다. 다만, 이들은 9일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외국인 귀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기는 애매해졌다.
작년을 떠올려보면 배당 역송금 수급 경계에도 코스피 강세에 장중 환율이 낙폭을 키우기도 했었다. 이에 외인 주식 순매수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당분간 외인 주식 행보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 강세 모멘텀 확산 여부와 외인 배당 수급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이날 달러/원은 112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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