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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대우건설.(사진=인포스탁데일리DB)[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올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첫 빅딜(Big
대우건설.(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올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첫 빅딜(Big deal) 당시 호반건설이 매각 우선협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결국 인수를 포기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매각사인 KDB인베스트먼트는 3년만인 올해 다시 대우건설 매각에 나서면서 과연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M&A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대우건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경기 회복까지 뒷받침하고 있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푸르지오의 ‘British Green’ 외관 디자인. (제공: 대우건설)
◇대우건설 매각 본격화…매각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선정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된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달 말까지 예비입찰을 거쳐 내달 초 예비후보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8월 본입찰을 실시한 뒤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매각주관사로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메릴린치를 선정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 중이며, 예상 매각가는 2조원 내외로 점쳐진다. 대우건설의 시가총액은 3조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부터 신규 수주와 주택 분양 목표를 달성하면서 실적개선세가 뚜렷하다. 다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주택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 역시 4년만에 최대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향후 2년간 주택부문의 성장 가시성이 높아 이번 대우건설 매각은 M&A 시장에서 흥행몰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사업의 수익성 안정화도 힘을 보태고 있다. 나이지리아 LNG 등 전략 공종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과거 대비 안정적인 해외사업 수익성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높은 수익의 베트남 THT 사업도 단계별로 추진 중이어서 실적 개선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대우건설의 기업 가치와 미래 성장뿐 아니라 당장 안정적인 수익성까지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대우건설 신사옥인 을지트윈타워 전경. 사진=대우건설
◇DS네트웍스·IPM, 중흥그룹, UAE 아부다비투자청 등 각축
현재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할 후보로 ▲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IPM 컨소시엄 ▲중흥건설이 꼽히고 있다. 여기에 중국 건설사인 ▲중국공정총공사 ▲아부다비투자청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시행사인 DS네트웍스와 해외 인프라 투자 전문기업인 IPM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자문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했다. DS네트웍스는 인천을 중심으로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시행사로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 2017년 대우건설 매각 투자설명회(IM) 당시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유력한 인수후보는 중흥그룹이다. 중흥그룹 역시 지난 2017년 대우건설 투자설명회에 참여해 M&A를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입찰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중흥그룹은 정창선 회장의 대우건설 인수의지가 강하고,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정창선 회장이 올해 그룹 신년사에서 대기업 인수를 통해 재계 20위 진입을 목표한다고 밝힌 바 있어 그 대상이 대우건설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건설사인 중국공정총공사, 중동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 등도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정총공사의 경우 지난 2017년 대우건설 매각 당시 인수에 참여했고, 아부다비투자청은 지난 2009년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매각 때 인수에 도전한 바 있다. 다만, 이들 두 곳 모두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 2억1093만여 주(50.75%)를 1조3606억원에 인수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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