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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출처=BofA 글로벌 리서치 리포트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증가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BofA 글로벌 리서치 리포트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증가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BofA글로벌 리서치는 금리 및 통화 보고서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지난주 잭슨홀 연설로 시장에서 ‘위험회피’ 움직임을 촉발시켰다”고 밝혔다.
BofA 전략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잭슨홀 이후 위험요소는 델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인플레이션 위험은 적다고 가정하고 있지만 최근의 증거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라면서 “연방준비제도 정상화를 복잡하게 할 수 있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위험 증가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fA의 차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충격이 다른 경제지표 충격을 상회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데다 이 수치는 미국에서 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달 27일 연준 의장의 연설 이후 주가가 오르고 미국 채권 수익률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BofA 전략가들은 현재 투자자들에게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19 상황 악화’가 ‘공급 병목현상의 추가 악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부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 쇼크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연준 정책 정상화에 도전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반면 시장은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시장은 파월 의장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취한 비상 조치에 따라 작년에 시작된 양적 완화 프로그램 종료로부터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분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양적완화를 끝내면서 연준은 미 재무부 채권과 주택담보대출 증권의 월매입액을 1,200억 달러(약 140조원)로 줄일 예정이다.
파월 장관이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하기 전날인 8월 26일 약 1.34% 였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TMUBMUSD10Y는 목요일 오후 약 1.291% 수익률로 거래됐다. 미국 주가 지수는 최근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한편 2021년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고 BofA 전략가들은 밝혔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은) 지난해 유가 폭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크게 관련이 있지만, 일부 경우 핵심 인플레이션도 증가했다”라면서 “이론적으로는 일시적이어야 하지만 실제 얼마나 지속될지, 더 지속적인 상처를 남길지는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이는 연초 재개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사하게 연결되지만 전문가들은 세계경제가 예상보다더 둔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BofA 전략가들은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염병 기간 중 연준의 적극적인 완화정책이 위험자산을 뒷받침해왔지만 만약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실물경제에 대한 충격이 더 지속된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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