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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던 삼성전자가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22일 오전 11시3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4.92%) 오른 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던 삼성전자가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22일 오전 11시3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4.92%) 오른 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34% 오르며 7만5000원을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 (KS:005930) 주가가 7만50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9월29일 이후 약 두달여 만이다.
주가가 5% 이상 급등한 건 지난 1월8일 이후 10개월 만이다.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지난 주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메모리반도체 D램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D램 업계 3위인 마이크론은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자 지난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7.8% 급등했다. TEL과 램리서치도 각각 3.6%와 1.4% 오르며 반도체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상승마감했다. 이로써 최근 한달 동안 주가는 45% 이상 급등했다.모건스탠리는 지난 주 보고서에서 “4분기 디램 가격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투자 자문사 에버코어 ISI 역시 “D램 가격이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은 지난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국내와 해외 반도체 주가는 의미있는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추가적인 수요의 충격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까지의 메모리 가격 하락이라는 변수는 더 이상 주가를 끌어 내릴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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