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서 기관 1조원 가까이 순매수,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9일 한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7포인트(0.93%) 상승한 3029.5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6.83포인트(1.67%) 상승한 1022.87로 거래를 끝냈다.

기관이 1조원 가까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을 끌어올렸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6189억원, 코스닥에서 241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71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 37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가 5.41% 상승 마감했다. 우주항공과 국방이 5.10% 올랐다. 통신장비는 2.89%, 게임엔터테인먼트는 2.87%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 업종은 전날보다 1.15%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운송인프라는 1.07%, 부동산 업종은 0.1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도 대부분 상승했다. 카카오 (KS:035720)는 1.24% 상승한 12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페이 (KS:377300)는 3.22% 오른 20만8500원에, KB금융 (KS:105560)은 0.17% 오른 5만76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 (KS:352820)는 3.96%, SK아이이테크놀로지 (KS:361610)는 2.37% 올랐다. 코스닥에서 위메이드 (KQ:112040)가 전장보다 4.53% 오른 17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리노공업 (KQ:058470)은 0.68%, 아프리카TV (KQ:067160)는 5.05% 올랐다. 씨젠 (KQ:096530)은 0.61%, LX세미콘 (KQ:108320)은 2.68%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원 하락한 11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올해 1~10월까지 국세수입이 30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조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10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939조6000억원이다. 연내 정부가 걷어야 할 세금의 97.8%를 10월까지 걷었다.

국내 기업들 실적이 좋아지면서 법인세는 67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조4000억원 늘어났다. 근로 및 양도 소득세는 96조3000억원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원 이상 늘어났다.

중흥그룹이 9일 대우건설 (KS:04704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KDB인베스트먼트와 체결했다. 중흥은 연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그룹은 지난 8월 주식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5개월 동안 실사를 거쳐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다. 중흥토건은 17위, 중흥건설은 45위다. 중흥그룹이 인수작업을 끝내면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업계 3위 건설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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