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한국 자산 상·하위 20%간 격차 125배로 불균형 심화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올해 첫 거래일인 3일 한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9.16포인트(0.31%) 상승한 2986.81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은 2.41포인트(0.23%) 상승한 1031.37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는 하락세였다. 미국 지수 선물은 상승세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039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211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3840억원, 코스닥에서 773억원 순매도 하고있다.

업종별로는 게임엔터테인먼트가 전장보다 1.76% 상승으로 시작했다. 레저용장비와 제품이 1.62%, 방송과 엔터테인먼트가 1.54%, 우주항공과 국방이 1.54% 상승세다. 전기유틸리티는 1.23% 올랐다. 전기제품 업종은 전장보다 2.28% 하락으로 출발했다. 건강관리 업체 및 서비스는 1.66%, 무선통신서비스는 1.63%, 복합유틸리티는 1.55% 하락세다. 가스유틸리티는 1.1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 (KS: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2% 오른 7만9100원으로 출발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는 0.38% 내린 13만500원에, 네이버 (KS:035420)는 0.40% 하락한 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KS:035720)는 2.22% 상승한 11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가 전장보다 0.37% 내린 7만9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카카오게임즈 (KQ:293490)는 3.08% 오른 9만3800원에, 위메이드 (KQ:112040)는 3.26% 오른 18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 (KQ:096530)은 1.48% 하락한 6만100원에 거래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상승한 1189.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3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6개월로 한정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식당·카페를 이용할 때 제시해야 하는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 증명 및 음성 확인제) 유효기간을 적용한다. 지난해 7월 이전 접종완료자 중에서 3차접종(부스터샷)을 받지 않은 44만명은 3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출입이 제한된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식당, 카페, 영화관, 공연장을 포함하는 다중이용시설,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이다. 청소년의 방역패스 제도 시행은 3월 1일부터다.

한국의 자산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자산 상위 20% 가구는 12억8519만원 순자산을 보유해, 1024만원에 불과한 하위 20%보다 125.5배나 많았다. 상하위 20% 순자산 보유 가구의 자산 차이는 2017년 99.8배에서 2020년 166.5배로 늘어났었다.

가장 불평등이 심한 자산은 부동산이다. 주택을 보유한 가구와 전세를 살고 있는 가구의 순자산 격차는 2억원을 넘기면서 1년 동안 35%나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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