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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시스코(NASDAQ:CSCO)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시스코는 전거래일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시스코(NASDAQ:CSCO)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 수혜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시스코는 전거래일 대비 2.45% 하락한 61.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64.28달러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착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1984년 설립된 시스코는 라우터, 스위칭 등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포춘 500 기업 중 98%가 시스코 제품을 사용 중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정체되었던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2021~2026년 CAGR(연평균성장률) 7.9%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시스코의 본업인 네트워크 실적도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서명한 650억달러 광대역 인프라 법안을 통해 2022년 북미 광대역 장비 지출이 24% 증가할 것”이라며 “재개될 데이터 센터 및 5G 투자를 통해 400GbE 등 고성능 스위치 장비를 포함한 액세스 장비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으로 트래픽 증가세 유지가 기대된다”면서 “시스코의 클라우드, 와이어리스(Wireless), 5G 관련 장비 성장은 물론 라우터, 캠퍼스 스위치 등 액세스 장비 업그레이드 수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사업구조 변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신성장동력을 위해 웹엑스,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 등을 인수하며 소프트웨어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한 연구원은 “2015 년 전체 매출의 17.1%였던 소프트웨어 매출비중은 2021년 기준 30.1%까지 상승했다”면서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 중 81.1%가 구독매출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를 통해 해당 시장에 진출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IoT 에 이르기까지 보안, 협업, 데이터 분석, 인프라 운용 등 디지털전환 관련 전사적인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전방 기업의 네트워크 투자 지연 가능성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로 인해 통신사를 포함한 전방 기업들은 IT 자본적 지출을 유예했었다”면서 “최근 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가 유예된다면 매출액과 이익률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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