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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뉴욕증시는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속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거래일 대비 371.65포인트(1.06%)
뉴욕증시는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속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거래일 대비 371.65포인트(1.06%) 오른 3만5462.78로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37.67포인트(0.84%) 상승한 4521.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8.79포인트(1.28%) 뛴 1만4194.46으로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장 초반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상승 전환했다.
국채금리는 오는 10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최고 1.97%까지 오르며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포스트 팬데믹 전환 검토 소식에 향후 서비스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 레저, 항공 등 경제 정상화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델타항공 (NYSE:DAL)은 4.08% 올랐고 카니발 (NYSE:CCL)과 메리어트(NASDAQ:MAR)도 각각 4.79%와 3.32% 상승했다. 할리 데이비슨은 고가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 영향으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5.53% 급등했다. 할리 데이비슨은 2021년 4분기 주당순이익(EPS) 14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38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벨로다인 라이다는 미국 아마존 (NASDAQ:AMZN) 자회사 아마존닷컴NV인베스트먼트홀딩스가지분 16%에 달하는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교부받았다는 소식에 7.16% 상승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NASDAQ:AMZN)이 투자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11.97% 급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계획했던 20억개의 코로나19 접종량에 미달하는 1000만개의 물량만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에 대한 경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관련 우려를 소화한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반도체 및 금융, 여행, 항공 업종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국채 입찰 발표 등으로 향후 금리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금리 상승과 반발 매수세가 지속되며 장 후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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