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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인텔 (NASDAQ:INTC)의 중장기 사업계획과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인텔은 전거래일 대비 5
인텔 (NASDAQ:INTC)의 중장기 사업계획과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인텔은 전거래일 대비 5.32% 하락한 45.0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44.51달러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인텔은 지난 17일 '인베스터 미팅 2022'를 통해 중장기 사업 계획과 전망을 공유했다.
인텔은 “오는 2026년까지 전방 시장이 4500억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현재 IDM 2.0 전략을 비롯해 다양한 준비와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매출 목표로 ▲2022년 시장 기대 수준으로 1% 내외 성장 ▲2023~2024년 한 자릿수 중후반 성장 ▲2025~2026년 두 자릿수 성장 등을 제시했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중장기 사업 계획이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을 이끌기에는 부족했기에 주가 아웃퍼품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인텔의 중장기 사업 목표에는 공정 전환에 대한 공격적 가정과 점유율 확대, 그리고 전방 시장의 유의미한 성장 전망이 포함됐다”며 “그럼에도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상회했다고 보기는 어렵기에 오히려 기대감의 조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설계 변화와 신기술 도입을 통해 공정 전환 주기를 성공적으로 단축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출시 연기도 발생했다. 문 연구원은 “대표적으로 2023년 하반기 계획되었던 서버 CPU 그라나이트 래피즈(Granite Rapids) 출시가 또 다시 지연됐다”면서 “이는 수차례 지연되었던 옛 7nm(현 인텔4) 공정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 측은 고객들이 차기 CPU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다음 교체 주기에 맞춰 보다 강력한 제품의 출시를 원함을 강조해 그라나이트 래피즈에 보다 더 선단의 인텔3 공정을 도입하고 2023년에는 사파이어 래피즈의 개선판인 에에랄드 래피즈(Emerald Rapids)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경쟁사 AMD가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직후 5nm 공정의 EPYC Genoa를 출시할 계획이기에 투자자들의 점유율 양상 변화 기대감을 형성하기에는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일부 보조금 지원을 가정했음에도 FCF와 수익성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며 “실제로 인베스터 미팅 다음 날 주가도 5% 넘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익 전망 상향이 부재한 가운데 기대감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쉽지 않은 매크로 환경”이라며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 출시 및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재개를 확인하기 전까지 주식이 아웃퍼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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