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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네이버(KS:035420)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시가총액 50조원이 무너졌다. 24일 오전 11시5분 현재 네이버는 전거래일대비 6500원(2.10%) 떨어진 30만2500
네이버(KS:035420)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시가총액 50조원이 무너졌다.
24일 오전 11시5분 현재 네이버는 전거래일대비 6500원(2.10%) 떨어진 30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은 49조6248억원이며 주가도 30만원선을 위협받는 상황이다.이날 코스피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발발 위기감 고조에 1.6% 이상 하락하며 2700선이 붕괴된 상태다. 네이버는 코스피 하락폭 보다 더 큰 충격파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52주 장중 최저가는 지난 1월27일 코스피 급락장때 기록한 29만7000원이다.
성장주 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장세에 수혜주로 부상하며 증시 호황을 이끌었다. 이후 지난해 상반기부터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상승세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코스피 성장주의 '대장주'로 꼽힌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위드코로나에 따라 이전과 같은 높은 성장을 나타내기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 사업부문 고른 성장이 이어지면서 기업가치 측면에선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머스 사업부문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2년간 높은 성장성을 기록했지만 향후 위드코로나 도래에 따라 이전과 같은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커머스 사업부문이 단기간에 높은 실적 기여도를 안겨주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솔루션 사업부문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장 기제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수익성 개선보다는 성장률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마진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밸류 프리미엄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2년 네이버는 콘텐츠 부문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전망이며, 커머스와 핀테크 부문에서는 그간 시도해 왔던 수익모델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고성장에 대한 기저 부담과 마진 둔화는 감안해야겠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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