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추종자금 70억달러 유입 기대감에 코스피 1.61% 코스닥 1.88% 상승 마감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3일 한국증시가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상 관련 발언과 MSCI 추종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56포인트(1.61%) 상승한 2747.0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6.87포인트(1.88%) 오른 912.32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시장 예상대로 이달 2.5%포인트 이상의 금리인상을 기대한다고 밝혀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MSCI (NYSE:MSCI)가 오는 9일 러시아를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 증시가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약 1조8000억달러로 추정되는 전체 추종자금에서 한국의 비중은 11.95%다. 러시아를 제외해 이를 재분배하면 대략 70억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338억원 순매수, 코스닥에서 54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2611억원, 코스닥에서 12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축제품이 6.31%, 무역회사와 판매업체가 4.54%, 전기유틸리티가 4.53% 상승했다. 건강관리 업체 및 서비스가 3.66%, 생명과학 도구 및 서비스가 3.19%,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이 2.59% 올랐다.

비철금속은 1.59%, 조선은 1.53%, 가정용품은 1.27% 하락했다. 식품과 기본 식료품 소매는 0.75%, 독립전력 생산 및 에너지거래는 0.60%, 방송과 엔터테인먼트는 0.48% 올랐다. 우주항공과 국방은 0.25%, 다각화된 소비자 서비스 업종은 0.26%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KS:005930)는 전날보다 1.67% 상승한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은 0.69% 오른 43만7000원에, SK하이닉스 (KS:000660)는 3.20% 오른 12만90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2.47% 상승한 78만7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는 전장보다 7.47% 오른 6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KQ:112040)는 0.55% 상승한 10만8600원에, 스튜디오드래곤 (KQ:253450)은 0.23% 오른 8만6500원에, 솔브레인 (KQ:357780)은 0.88% 상승한 14만2700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204.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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