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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11원 가량 급락, 1280원대에서 마감했다.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98.2원) 대비 11.7원 하락한 1286.5원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98.2원) 대비 11.7원 하락한 1286.5원에 거래를 마쳤다.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11원 가량 급락, 128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2원 내린 1290.0원에 출발,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로 1280.60원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128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17일(1287.3원)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은 1301.8원에 마감,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1300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른 달러 약세, 역외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0.0으로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50.2)를 모두 하회하며 역대 최저로 내려왔다. 하지만 미시간대가 집계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3%로 잠정치 5.4%에서 하향 조정되며 물가 피크아웃(고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했다. 이를 반영,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며 대외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하원 청문회에서 하반기 강한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인상은 성장세를 늦출 뿐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가 과했다는 판단과 함께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리스크온(위험선호) 기조 회복에 달러 약세, 역외 위안화 강세까지 반영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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