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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아마존이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아마존은 전거래일 대비
아마존이 2분기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아마존은 전거래일 대비 1.08% 상승한 122.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를 포함해 주력 사업 호조에 따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간외에서 11%대 폭등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1212억3400만달러로 컨센서스(1195억2800만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33억1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9% 감소했지만 컨센서스(15억67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분기에 이어 리비안 (NASDAQ:RIVN)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마이너스(-)0.2달러를 기록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물류 생산능력(Capa)과 인력 확대 대비 수요 둔화로 인한 생산성 악화를 가이던스에 크게 반영했으나 이 부분에서 추정 대비 비용효율성을 높인 점이 가이던스 상회 요인”이라며 “비영업단에서 리비안 지분 평가손실(39억달러) 영향으로 순이익단에서는 2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NASDAQ:AMZN) 웹 서비스(AWS)가 여전히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클라우드 수요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가라앉혔다. AWS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197억달러로 컨센을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57억달러, 영업이익률(OPM)은 29%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주식보상비용이 집중되어 계상돼 AWS 이익단에 영향을 주었음에도 OPM이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아마존은 클라우드 고객 기반 확대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 하반기에 AWS 인프라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2022년 자본적지출(Capex)에서 AWS 인프라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1250~1300억달러를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0~35억달러로 컨센서스(47억달러)를 하회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 영향이 전망보다 악화되지 않는다면 매출 성장 기저가 낮고 프라임데이 효과가 더해지기에 가이던스보다 성장 반등이 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물류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은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AWS와 디지털 콘텐츠 투자 확대와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요인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아마존은 여전히 견고한 매출 추이를 지속하고 있고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고객 기반 확대, 물류 시스템 비용 효율성 개선에 따른 수익성 상승을 고려하면 3분기부터 아마존의 실적 반등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아마존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기존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기저로 하반기에는 리테일 부문의 성장률 또한 회복할 것이기 때문에 성장주에 대한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만 주어진다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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