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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카카오가 1분기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우려를 반영한 주가에서 저점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카카오가 1분기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우려를 반영한 주가에서 저점을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5700원(7.50%) 상승한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KS:035720) 주가가 종가 기준 8만원선을 넘은건 지난 6월10일(8만100원) 이후 2개월 만이다.
시가총액은 전일 33조8161억원에서 36조3523억원으로 하루 만에 2조5000억원 넘게 불어났다.
시장의 우려 속에서도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8% 증가한 1조8223억원으로 컨센서스(1조8321억원)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5.2% 늘어난 1710억원으로 컨센서스(1758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주 예산축소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2분기 톡비즈 광고형 매출 성장률은 28.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용자 지표가 반등하고 있으며 친구창 등 인벤토리 확대 영향으로 하반기 광고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플랫폼 매출액은 93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했고 톡비즈 매출액은 16.1% 증가한 453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플랫폼은 모빌리티 매출 호조로 52.4% 증가한 3751억원을, 콘텐츠 매출액은 51.0% 늘어난 8917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중 언급한 오픈채팅은 4분기부터 광고를 시작으로 수익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오픈채팅의 일일 이용자 수(DAU)는 900만으로 전체 카카오톡 이용자에 비하면 20% 수준이지만 이용자 1인당 채팅창이 여러 개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 9.4%를 저점으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9.9%, 10.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동사에 대한 실적 우려의 핵심은 인벤토리 한계에 따른 톡비즈 성장률 둔화와 인건비,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한다는 점이었다”며 “하반기 비즈보드 인벤토리가 확장되고 오픈채팅 광고가 추가되면 이러한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주가 수준에서 실적 저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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