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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원/달러 환율이 연일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12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02% 하락한 1354.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원 오른
원/달러 환율이 연일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12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02% 하락한 1354.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1원 오른 1356.0원에 개장한 뒤 1357.2원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5.1원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31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2.3원)을 경신한 바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 발표를 앞두고 고용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발표치(23만7000건)보다 5000건 감소한 23만2000건으로 예상치(24만6000건)를 하회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대외 악재가 산적해있다”며 “잭스 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연설 쇼크에 따른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기조 강화 우려와 국내외 국채 금리 재급등 현상이 첫번째 악재”라고 분석했다.
두번째 악재로 24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엔화 가치를 꼽았다. 엔/달러 환율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준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으로 인해 9월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엔/달러 환율 급등을 부추겼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세번째 악재는 중국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우려”라며 “8월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부진이 지속되는 등 중국 경기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다롄에 이어 청두시 봉쇄라는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가 지속되고 있음은 중국 경기 경착륙은 물론 위안화 약세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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