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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이하 룰루레몬)가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장외거래에서 급등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룰루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1.84% 하락한 2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이하 룰루레몬)가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장외거래에서 급등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룰루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1.84% 하락한 294.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외거래에서는 9% 넘게 급등했다.
이날 룰루레몬은 회계연도 2023년(2022년2~2023년1월)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6~27% 증가한 78억7000만~79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제시한 전년동기대비 22~23% 증가에서 상향 조정한 수치다. 3분기(8~10월) 가이던스로는 전년동기대비 23~25% 증가한 매출액 17억8000만~18억1000만달러, 점포 25개점 순증을 제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은 5월 상해·북경 매장 휴점에도 불구하고 6~7월 빠른 회복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했다”며 “현재 중국 내 79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온라인 제이디닷컴 공식 직영몰도 론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중국 8개점 순증, 스페인 2개점 첫 진출하면서 룰루레몬의 장기 전략 중 하나인 북미 외 지역, 특히 중국과 유럽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룰루레몬은 2분기 전 지역과 채널에서 고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18억7000만달러,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4억달러, 순이익은 39% 증가한 2억9000만달러로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기존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17억6000만달러)도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매출액 성장률을 보면 북미가 28%, 기타 글로벌이 35%를 기록했다. 채널별 매출액 성장률은 직영 오프라인이 30%, 이커머스 30%, 기타 20%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점포는 북미(7개) 아시아(12개) 유럽(2개) 등에서 21개가 순증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1.6%포인트 하락했는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항공 운임료 증가, 비우호적 환율 영향이 컸다”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 상승했는데 마진율이 높은 직영 오프라인몰과 이커머스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정상가 판매 전략 고수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룰루레몬의 실적 전망은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코웬은 룰루레몬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룰루레몬 투자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5달러에서 512달러로 상향했다.
존 커넌 널리스트는 “지난 실적발표 당시 룰루레몬 경영진이 제시했던 실적 가이던스는 투자심리 개선을 견인하지 못했는데 이는 환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가이던스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며 “고정환율 기준으로 룰루레몬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평가할 경우 가이던스가 보수적이었음을 확인할 수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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