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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포드가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의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안(IRA)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포드
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포드는 전 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15.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포드가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의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안(IRA) 수혜가 예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드는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2.9%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대표 자동차 기업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2% 증가한 40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8억6000만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드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가격 인상, 고수익 모델 위주의 믹스 개선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드의 투자 포인트로는 ▲고수익모델 중심의 판매량 증가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 정책 ▲장기적으로는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꼽았다.
포드의 2분기 판매량은 103만2000대로 전년동기대비 35.1% 증가했다.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10~15% 증가한 433만6000~454만9000대를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7, 8월 월간 판매량도 고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은 부정적이며 동사는 연간 기준으로 70억달러 수준의 비용 상승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포드가 타 업체 대비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포드의 2 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82.8% 증가한 2만4000대로 전체 판매량 대비 2.4%를 차지한다.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은 10.9%로 높은 수준이다.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23년 60만 대, 2026년 200만대를 제시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8월 월간 판매량 역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머스탱 마하-E 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미국 내 수요가 높은 픽업트럭 모델인 F150 라이트닝은 테슬라 (NASDAQ:TSLA), 리비안 (NASDAQ:RIVN) 보다 빠르게 4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보면 OTA, 자율주행이 핵심이다. 포드의 전기차 전환 목표 중 하나는 수익성을 10%까지 개선하는 것이며 핵심 요인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우선 OTA와 관련해 소프트웨어로 차량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5~7년 주기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또한 자율주행은 모빌리티 산업 확장의 의미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매출이 높아질수록 장기적으로 마진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포드는 북미 지역의 13만 마일의 도로에 대해 크루즈컨트롤을 제공하는 블루크루즈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지난해 7월 이후 1년 동안 1000만마일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했다”며 “동사와 협력하고 있는 아르고AI는 600만개에 달하는 라이다(LiDAR) 데이터 세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자율주행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과 학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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