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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차지포인트가 전기차 충전 관련 미국 정부의 자금 수혜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차지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2% 하락한 17.7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차지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2% 하락한 17.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5월12일 장중 8.50달러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찍은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가는 저점 대비 109% 오른 상태다.차지포인트가 전기차 충전 관련 미국 정부의 자금 수혜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9억달러 규모의 1차 펀딩안에 서명했다. 인프라 법안 승인 당시 전기차 인프라 예산으로 배정된 75억달러의 일부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법안 승인 이후 처음으로 실제 집행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차 자금은 미국 35개 주에서 8만5000㎞ 상당의 고속도로에 전기차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산업 구축에 투입한 총 자금은 13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바이든 정부는 2030년까지 현재 6%에 불과한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소 50만 개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미국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지포인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1억777만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0.28달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조정 매출총이익(GPM)은 19%로 판가 인상 효과에 힘입어 1분기(17%)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며 “매출액 대비 조정 영업비용은 74%로 1분기(103%) 보다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차지포인트는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1억2500만~1억3500만달러를 제시했다. 2023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4억5000만~5억달러, 조정 GPM은 22~26%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강한 수요와 공급망 차질이 얽히며 2분기 수주 잔고가 증가했는데 정부 자금 유입과 더불어 공급망 차질이 점차 완화되면서 하반기 매출 고속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술 개발에 따른 신제품 마진 개선, 원재료·물류 비용 안정, 판가 상승 시간차 반영 등이 예상되며 2분기 마진에 원재료·물류 비용이 미친 영향이 -6%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를 상쇄하는 것 이상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영업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인건비 증가율 둔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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