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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테슬라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6.65% 하
테슬라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6.65% 하락한 207.2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4일 장중 최저가(204.16)를 찍은 뒤 일부 회복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한 214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219억6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69.3% 늘어난 1.05달러로 예상치를 4% 상회했다. 가격 인상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10% 오른 5만4000달러를 기록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25%로 1.52%포인트 감소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물류 문제로 인도 대수가 예상을 하회했고 인플레이션으로 140만대 판매 목표 부담도 증가했다”며 “또한 트위터를 주당 54.2달러(44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조달 비용 문제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36만5000대를 기록했으며 차량 판매는 43% 늘어난 34만3000대로 집계됐다. 모델3와 모델Y가 32만5000대를 차지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2023년에 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의미 있는 자사주 매입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50억~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경우 이익 성장을 지지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재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50억~1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은 머스크의 성장에 대한 강한 집념이 느껴지는 한편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12개월 선행 ROE는 30%(시장 평균 21%)로 2018년 이후 상승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의 자사주 매입은 옵션 사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경우 이익 성장을 뒷받침하고 자기자본이익률을 지지해줄 것”이라며 “2022년 연간 예상 잉여현금흐름도 전년동기대비 83% 늘어난 91억달러로 여유롭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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