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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위기에 몰린 가운데 FTX에 투자한 채권자가 100만명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예상보다 10배 많은 규모다. 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세계 3대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위기에 몰린 가운데 FTX에 투자한 채권자가 100만명이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예상보다 10배 많은 규모다. 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각) FTX 변호사들이 법원에 제출한 추가 문서에서 “100만명 이상의 채권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FTX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구조조정 방안이 확정될 때까지 모든 채무가 동결된다.
FTX는 당시에 채권자가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피해 규모는100만명 이상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은 무담보 후순위 채권자로 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파산 신청을 한 FTX는 회생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는 최근 자금 조달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대 80억 달러(10조5000억원)의 부족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남아있는 직원들과 함께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정치권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계류 중인 가상자산 법안에 제동을 걸었다. 국회 정무위는 다음주 중 가상자산 업권법을 법안심사 소위에 상정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무위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 간담회에서 업권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창현 디지털자산특위원장은 “루나·테라 사태가 터진 지 얼마 안 됐는데 FTX 거래소에 이같은 문제가 생기는 걸 보면서 굉장히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디지털자산 시장이 법, 제도를 갖춘 상태에서 컸으면 이런 일이 좀 덜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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