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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상한다. 이에 '빚투(빚내서 투자) 개미'들의 이자율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상한다. 이에 '빚투(빚내서 투자) 개미'들의 이자율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2023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회사와 고객 사이의 사전 약정에 따라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 자금을 대여해 주는 상품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시중금리를 기본금리로 삼고 회사별로 가산금리를 더해 이자율을 책정한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금리를 기본금리로 삼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부터 11~30일, 31~60일, 61~90일 구간 이자율을 0.2~0.5%포인트 가량 올린다. 11~30일 이자율은 8.5%에서 9%가 되고 61~90일 이자율은 9.3%에서 9.5%가 된다.
KB증권도 이날부터 1~7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기존 5,3%에서 5.6%로, 8~15일은 8.6%에서 8.9%로 올린다. 증권담보대출 이자율도 고객 등급과 무관하게 각각 0.3%포인트씩 상향 조정한다.
NH투자증권은 오는 4일부터 각 구간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4~0.5%포인트 가량 올린다. 1~7일 이자율(QV고객 계좌)은 4.9%에서 5.4%가 되고 61일 이상 이자율은 9.5%에서 9.9%가 된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오는 9일 이후부터 이자율을 인상한다. 7일까지 이자율은 5.05%, 90일이 넘어가면 이자율 10%를 적용받는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오는 16일 신용금리와 대출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이전까지 90일 이상 금리가 10%를 넘어선 곳은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있었다. 올해들어 증권사들이 차례로 신용융자금리를 올리면서 10%를 넘기는 증권사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부터 신용거래융자의 담보유지비율은 130%에서 140%로 높아진다. 반대매매 기간을 유예해줬던 증권사들도 올해 담보부족 발생부터는 모든 고객에게 반대매매 유예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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