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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서서히 해빙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향후 추이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IPO 제도 개선
23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해 약 62~74개 기업이 상장할 전망이다. 이는 공모주 시장 활황기였던 2020년~2021년 평균(85개)보다 적지만 과거 10년(2011~2020년) 평균(63개)보다 10% 증가한 규모다. 예상 총 공모금액은 5조2000억원~7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지난해 꽁꽁 얼어붙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서서히 해빙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향후 추이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IPO 제도 개선안이 시행되면 공모가 합리화로 시장에 온기가 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상장 예상 기업은 ▲오아이스 ▲케이뱅크 ▲LG CNS ▲SK에코플랜트 ▲현대오일뱅크 ▲SSG닷컴 ▲카카오모빌리티 ▲CJ올리브영 등을 꼽았다. 상장 재추진 가능 기업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밀리의서재 등이 거론됐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보다는 투자 열기가 다소 식었으나 여전히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IPO 제고 방안 시행 등으로 IPO 시장 환경이 개선되며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IPO 수요 예측에 참여하는 기관들의 뻥튀기 청약(허수성 청약)을 막기 위해 사전수요조사가 허용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이번 IPO 건전성 제고방안을 통해 적정 공모가가 산정되고 허수성이 아닌 실제 수요와 납부 능력에 따라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균등배정 청약 외에 추가적으로 공모주 투자를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 또는 청약 절차에 대해 번거로움을 느끼는 투자자라면 공모주 펀드 투자가 긍정적”이라며 “다만 운용전략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어떤 운용전략으로 운용되는 공모주 펀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다만 올해 일부 종목에서 나타난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의 부진 등은 여전히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또한 공모주에 대한 관심 증가는 한정된 공모주 수량으로 인해 결국 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오버 밸류된 일부 공모주가 등장하고 이로 인해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경험을 잊으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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