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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4대 시중은행 본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본점. 출처=각사 금융지주사들에 이어 은행들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적극 나섰다. 신종자
4대 시중은행 본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본점. 출처=각사
금융지주사들에 이어 은행들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적극 나섰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채권이다.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건전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시중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은행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발행이 예정된 은행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규모는 총 2조1500억원에 달한다.
먼저, DGB대구은행과 국민은행은 이번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DGB대구은행이 발행할 1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예측일은 15일이다. 콜옵션 행사 시점은 5년후다. JB금융지주는 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4일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어 17일 국민은행이 수요예측을 열고 5년 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3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5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초를 목표로 최대 4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은 이달 24일, 발행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이외 IBK기업은행은 최대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자 이달 말 수요예측에 나선 뒤 다음달 초 발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 최대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변제순위가 후순위이기 때무에 통상적으로 일반 회사채(AAA)보다 신용등급이 낮게 책정된다. 그럼에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금융업계는 신종자본증권을 자본 확중 방법으로 활용한다. 신용평가사들은 대구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을 ‘AA-’로 부여했다.
앞서 KB 신한 하나 우리등 4대 금융지주도 올해 들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4배에 가까운 자금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에 8580억원이 몰렸고,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에도 각각 9440억원, 7850억원, 99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처럼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4대 금융지주 모두 민간 채권평가기관 평균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이뤄지면서 금융지주사들의 자본 건전성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BIS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0.15%포인트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다른 금융회사들도 0.1~0.2%포인트가량 BIS 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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