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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이번 주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미국·유럽 은행 위기에 주목해야 한다. PCE 물가 지수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번 주는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와 미국·유럽 은행 위기에 주목해야 한다. PCE 물가 지수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잘 살펴야 한다. 또 미국 발 은행 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어 글로벌 금융권의 움직임도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 PCE 물가 지수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1월 PCE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5.4%,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도 소비자의 지출은 늘었다는 의미다. 이는 미국의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며 연준의 긴축 정책이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번 2월 PCE 수치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다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릴 수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로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실제로 지난달 PCE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금리 상승 우려로 비트코인(BTC)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변동성이 높은 항목을 제외한 2월 근원 PCE의 연간·월간 상승률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은행의 금융 위기도 눈여겨봐야 한다. 은행 파산 사태가 대출 제한과 수요 둔화로 이어져 금리 인상의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리 인상 효과는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로 이어지지만 이번 사태는 전통 금융에 대한 불신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오히려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미국의 지방·중소 은행은 여전히 예금 인출을 우려하고 있으며 유럽 은행도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은행의 유동성 우려가 계속되면 전통 금융에 대한 불신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또다시 호재를 맞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2780만 원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27일 기준 3728만 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정책 당국이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어 정부와 은행의 대처 방식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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