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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SJ 파이낸셜 컨설팅은 '폭스바겐(VOW)'이 전기차 업체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ID.4 SUV 모델의 성공은 향후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SJ 파이낸셜 컨설팅은 '폭스바겐(VOW)'이 전기차 업체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ID.4 SUV 모델의 성공은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강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강한 유동성과 현금흐름으로 인해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과 R&D에 투자할 여력이 충분해 향후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대표적인 완성차 업체로 자동차와 금융 서비스 분야의 두개 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자동차 사업부는 승용차, 상용차, 트럭, 버스 및 오토바이를 개발·생산 및 소프트웨어, 엔진, 그 외 부품도 생산한다. 승용차 매출이 그룹 총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금융 서비스는 딜러 및 고개 융자, 자동차 리스 대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는 대중적 브랜드, 고급 브랜드, 스포츠카, 상용 트럭등 다양한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벤틀리, 포르쉐, 시트, 맨 등이 포함된다.
지역별 매출 분석, 출처: Company filings
디지털화, 자동화 등의 신기술의 출시와 녹색 경제로의 전환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은 일대 변혁기를 겪고 있다. 내연기관이 주를 이루던 자동차 업계는 전기, 자율, 커넥티드 차량으로 그 중심 축을 옮겨가고 있다. SJ 파이낸셜 컨설팅은 “하지만 자동차 업계는 충전소 인프라 부족과 상대적으로 고비용 문제 등의 과제를 안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녹색 산업에 대규모 투자, 기술의 진전 및 소비자 기호의 변화로 인해 전기차 열풍이 불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strial)는 2030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완성차 판매량의 3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기차 판매량이 2020년의 310만대에서 4300만대로 13.8배 증가를 의미한다. 글로벌 기술시장 분석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28년에 3000만대에 달하고 2030년에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50%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J 파이낸셜 컨설팅은 “위에서 언급한 전기차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추세는 큰 호재”라면서 “폭스바겐은 유럽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유럽 자동차 전체 판매량이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동사는 2026년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신차 출시 중단을 선언하면서 전기차에 올인하고 있는 모양새”라면서 “2030년까지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체인 퀀텀스케이프(QS)에 대주주중 하나로 1GWh 쥬모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폭스바겐은 올해 100만대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2030년까지 70여종의 전기차 신규 모델과 25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체 전기차 플랫폼인 모듈라 일렉트릭 드라이브 툴킷(MEB:,Modular Electric Drive)을 개발했다. 이미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ID.4가 MEB 플랫폼을 적용했다. 고급 전기차(포르쉐, 아우디등)를 위한 PPE라는 독자적인 플랫폼도 2022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SJ 파이낸셜 컨설팅은 “전기차 사업의 확장 및 공격적인 친환경 경제 관련 전략은 2015년 디젤 스캔들 이후 손상된 기업 평판과 이미지 회복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2위 완성차 업체로써 생산 능력, 기술, 자본등이 피스커(FSR)나 로즈타운(RIDE)과 같은 신규 전기차 업체에 대한 강력한 해자로 해석될 수 있다. 동사는 대규모 기술 투자를 수반하는 전기차 기술 및 플랫폼의 개발을 통해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크게 누리고 있다. 언급했듯 탄탄한 재정으로 인해 뛰어난 자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볼때 현금 보유액은 359억 유로, 총 유동성은 692억 유로다. 2020년 잉여 현금 흐름은 131억 유로를 기록했고 R&D와 자본 지출에 25억 유로를 소요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5년간 460억 달러를 전기 모빌리티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다른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 전기차 관련 프로그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
완성차 전기차 투자액, 출처: Business Insider
현재 폭스바겐 주식의 Pirce to Sales 멀티플은 0.37배이고 선행 PER에 5.5배다. 이같은 밸류에이션은 업체 최저 수준으로 동사의 주식이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음을 알수가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Price to Sales는 0.65배, 선행 PER는 11.3배이며 닛산 모터는 각각 25.1배와 12배에 거래되고 있다.
SJ 파이낸셜 컨설팅은 “폭스바겐은 대량생산 능력과 풍부한 재원, 확장 가능한 플랫폼, 규모의 경제의 장점, 브랜드 간 강력한 시너지 등으로 전 세계 1위로 도약하기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면서 “향후 전망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다른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편이다.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상당히 상승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 의견을 매우 낙관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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