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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인베스팅닷컴 경제캘린더에 따르면, 다음주 한국과 독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물가지수는 기준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인베스팅닷컴 경제캘린더에 따르면, 다음주 한국과 독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물가지수는 기준금리 결정과 직결된 주요 지표다. 수요일에는 한국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적자가 예상된다. 미국은 금요일 실업률을 발표한다. 제롬 파월 의장은 27일 실업률 3%대로 들어선 미국 노동시장이 강세라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있다고 발언했다.
1. 한국 소비자물가지수(CPI), 3%대 지속?
다음 주 금요일(2월 4일) 한국의 올해 1월 CPI가 발표된다. 한국 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발표치부터 3.2%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중이다. 1월 전망치는 3.3%다. 물가상승률이 3개월 연속 3%대를 보인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이다. CPI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다.
일반적으로 물가나 물가 수준이라고 하면 여러 재화와 서비스의 평균 가격 수준을 뜻한다. 이를 특정 연도 수준을 100으로 놓고 지수화 한 것이 물가지수이며, 이 지수의 변화율을 물가상승률이라고 한다. 물가상승률이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이라고 하고, 그 반대를 디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 의장이 미국의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해오던 입장에서 지난해 11월 30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란 말을 버릴 좋은 시기”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이 긴축 기조로 돌아섰다.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냐 장기적이냐는 것은 통화정책에 중요한 시그널이다.
2. 독일 소비자물가지수, 3개월 연속 하락?
다음 주 월요일(31일) 독일이 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독일연방 통계청이 지난번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5.3%로 199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독일의 합성소비자물가지수(HICP) 상승률은 5.7%로 전월인 11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HICP는 유럽중앙은행(ECB) 집계 기준으로 산출한 물가지수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자국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 정책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일 중앙은행은 올해 독일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3.6%로 상향조정하면서, 향후 2년간 2%대를 유지해 ECB의 통화정책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가상승률이 높아진 이유로 코로나19 이후 경기둔화로 물가가 하락한 것과 함께 세금 효과를 들었다. 독일은 2020년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서 부가가치세를 감면했고, 2021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에 추가 세금을 부과했는데 이 효과로 물가가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3. 한국 무역수지, 연속 적자?
다음 주 수요일(2월 2일) 한국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한국의 지난해 12월 교역조건은 9개월 연속 악화되면서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가 26일(미 현지시간) 한 때 브렌트유 기준으로 90달러를 넘기는 등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7일 지난해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발표하고 수입물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35.76으로 16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72로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다 10.4% 하락하면서 10년 만에 최대 하락했다. 이로 인해 1월 무역수지가 전월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 미국 실업률, 3%대 정착?
다음 주 금요일(2월 4일)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월 실업률 등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고용지표는 실업률, 신규 고용, 급여, 시간당 소득 등이다. 지난 7일 발표된 12월 미국 실업률은 3.9%였다. 11월 실업률은 4.2%였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코로나 이전 완전고용수준 3.5%에는 못 미치지만, 3%대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긴축 기조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인난으로 임금이 상승하면서 물가를 자극하던 상황을 벗어나려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1월 실업률 예측치는 3.9%다. 지난해 미국 실업률은 6%대에서 5%, 4%대로 떨어졌고 12월에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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