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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오전 7시48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오전 7시48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3% 오른 518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2% 내린 35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0.39% 내린 1285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997원에 거래되며 0.30% 내렸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Coinwarz)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전일대비 19.85% 하락한 201.32EH/s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의 채굴 단속으로 인한 설비 이전의 영향으로 69.11EH/s를 기록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91% 상승한 값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상승이 지속되면 채굴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상승한다.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비트코인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지난주 5300만원대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5100만원대로 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긴장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발 위기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자 추가 하락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인에게 13일(이하 현지시각)까지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에게도 철수 명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국무부가 긴급한 임무가 없는 대사관 직원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며 “러시아의 계속된 병력 증강 때문으로 이는 러시아의 중대 군사행동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같은 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달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최근 동조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3% 내린 3만4738.0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 내린 4418.6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8% 떨어진 1만3791.15에 장을 마쳤다.올해 들어 종가 기준 비트코인과 S&P500의 상관계수는 0.73을, 나스닥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74를 나타냈다. 상관계수란 두 자료 사이의 상호의존관계를 나타내는 척도다. -1과 1 사이의 값으로 절댓값이 1에 가까울수록 두 자산군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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