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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고순도 네온가스에 대한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고순도 네온가스에 대한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고순도 네온 가스의 글로벌 생산 70%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반도체 소재의 공급 차질과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업체 및 산업 가스 공급 업체들이 동일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나 반도체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증에 장시간이 소요되기에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이는 반도체 생산업체들에게 원가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국세청 품목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특수가스 가격은 2020년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수가스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네온은 우크라이나 수입 비중이 23%이긴 하지만 중국 비중이 67%를 차지했다. 네온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레이져 생성시 사용된다. 남 연구원은 “포스코 (KS:005490)도 국내 수요의 16%를 충족시킬 수 있는 네온 생산 설비를 구축해 인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네온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3D NAND 등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크립톤의 경우 지난해 수입 금액 기준 우크라이나 31%, 러시아 연방 17%로 약 50% 정도가 분쟁 지역에서 공급된다.
크세논(제논)은 러시아 연방 31%, 우크라이나 18%로 약 50% 정도가 분쟁 지역에서 공급되고 있다. 다만 특수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업체의 원가 부담보다는 물량 확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전자 (KS:005930)와 SK하이닉스 (KS:000660)의 디램(DRAM)과 낸드(NAND) 매출액 합계는 9만9965mil USD였으며 네온, 크립톤, 크세논 합산 수입액은 134mil USD로 매출액 대비 0.13%였다”며 “특수가스의 가격 상승이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원가 부담을 상승시킬 수 있겠으나 아직까지는 그 영향이 크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추후 물량 확보를 못해 반도체 생산을 못한다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이나 이는 메모리보다는 비메모리의 공급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구매력을 고려할 때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이 축소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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