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가상자산 매도계획 없다"… 비트코인, 4800만원대 회복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투심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최고경영자(CEO)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매도할 계획이 없다고 발언하면서 비트코인이 4800만원대를 회복했다.15일 오전 7시 41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8% 오른 485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4% 오른 3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0.40% 오른 995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959원에 거래되며 0.52% 올랐다. 일론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를 보유하고 있고 현재 매도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다만 유럽의회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채굴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어 투심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다.법안에 따르면 유럽연합 내에서 발행되고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환경적 지속가능성 기준을 따라야 한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이 작업 증명 방식을 채택한 가상화폐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라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비트코인이 박스권 내 등락을 지속하는 가운데 하방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은 유의미한 상승이 안 나오고 지지선을 확인하는 전형적인 약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1월 이후 저점이 높아지고 있으나 추세방향(하방)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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