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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삼성전자 (KS:005930)가 오너 일가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소식에 다시 6만원대로 주저 앉았다.24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0.99%) 내린 6만9800
삼성전자 (KS:005930)가 오너 일가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소식에 다시 6만원대로 주저 앉았다.24일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0.99%) 내린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거래일 만에 다시 7만원을 밑돌게 됐다.이날 주가 하락은 전일 오너 일가의 블록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은 전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삼성전자 (KS:005930) 지분 1994만1860주의 블록딜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지분 0.33%로 1조3720억원 규모다.이는 지난해 10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삼성전자 지분 0.33% 처분을 위한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관련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거래로 알려졌다.홍 전 관장 지분의 주당 매각가는 전일 종가(7만500원)에서 2.4% 할인된 6만880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 오너 일가는 2020년 10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로 인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잇따라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삼성SDS 주식 301만8860주(3.9%)를 블록딜로 처분, 1900여억원을 확보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삼성생명 주식 약 346만주를 처분한 바 있다.삼성 오너 일가는 고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이 회장이 생전 보유했던 삼성 지분을 상속받았다. 이 회장이 남긴 주식은 삼성전자 4.1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 2.9%, 삼성SDS 0.01% 등이다. 오너 일가의 상속세는 약 12조원으로 이 가운데 주식에 대한 상속세만 11조400억원 수준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용산세무서에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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