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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고령화시대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탁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신탁업이 향후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신탁서비스는 은행권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에 신탁재산(투자일임재산)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신탁의 운용 자율성 강화를 포함했다.고령화시대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신탁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신탁업이 향후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은다. 현재 신탁서비스는 은행권에서 활성화돼 있는데 향후 신탁 시장 확대로 증권사들이 역공을 펼칠지 주목된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르면 증권사를 비롯한 신탁업자의 수탁 범위는 ▲금전 ▲증권 ▲금전채권 ▲동산 ▲부동산 ▲지상권, 전세권, 부동산임차권,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청구권 등의 부동산 관련 권리 ▲무체재산권(지식재산권 포함) 등 7종으로 제한돼 있다. 금융당국은 이처럼 한정된 신탁재산에 더해 부채, 담보권, 보험금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탁은 위탁자(자산 맡기는 사람)가 수탁자(은행 등 신탁회사)에 금전과 유가증권, 부동산 등 자산을 맡기고 수탁자가 그 자산을 운용 및 관리해 향후 위탁자가 설정한 수익자에게 수수료를 제외한 자산을 다시 넘겨주는 구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향후 신탁 가능 재산이 확대되면 증권사들의 신탁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언대용신탁 등 종합재산관리 서비스가 더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언대용신탁은 고인이 생전에 수탁자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신탁회사 등과 신탁 계약을 맺고 각종 재산의 소유권을 이전한 뒤 생전 혹은 사후 관리와 배분을 맡기는 것으로 노후 설계에 유용하다.
은행권에선 이미 은행별로 다양한 신탁 상담서비스를 선보이며 신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실제 금융권별 신탁재산 규모를 보면 은행이 495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49.7%를 차지한다. 이어 증권사 222조원(24.0%) 부동산신탁회사 219조원(23.8%) 보험사 23조4000억원(2.5%) 순이다. 이중 증권사는 최근 5년 새 신탁재산 규모를 62.1% 늘리며 은행(39.1%)의 상승 폭을 크게 앞서고 있다.
현재 증권사 신탁서비스로는 신영증권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신영증권은 2017년 출시한 고객 맞춤형 신탁 서비스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신영증권은 꾸준히 종합자산승계 관련 사업을 강화해왔다. 신탁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패밀리 헤리티지 본부를 만들어 자산관리(WM)사업본부, APEX패밀리오피스본부와 함께 한 총괄본부 안에 편입시켰다.
유튜브 채널 '신영증권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도 개설하고 패밀리 헤리티지 본부에 소속된 세무사·변호사 등이 신탁서비스, 자산관리, 자산승계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KB증권도 7월 종합재산신탁 서비스를 출시하고 신탁서비스에 뛰어들었다. KB증권이 선보인 'KB 인생 신탁'은 저출산,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산관리와 함께 상속세 절세, 가족 생계 보장, 상속 분쟁 방지 등 자산승계 솔루션이다.
주요 서비스 유형으로는 상속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 재산을 물려준 이후에도 증여재산에 대해 지속해서 통제·관리할 수 있는 증여관리신탁, 증여세 면제 혜택을 활용해 장애인 가족을 보살필 수 있는 장애인부양신탁 등이 있다. 향후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헬스케어신탁, 미성년과 장애인 후견을 위한 복지형 신탁 등 비금융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100세시대 대대손손신탁'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유언대용신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증권 역시 증여랩을 이용해 증여에 필요한 신고 대행 서비스와 종합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증여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세무전담팀이 종합 세무 컨설팅을 해주며 차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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