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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1380원 선에서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3.4원 떨어진 1380.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1380원 선에서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3.4원 떨어진 1380.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장 초반 소폭 상승해 13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무려 46.6원 올랐던 환율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내림세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간밤 유로화 가치 반등으로 달러 강세가 약해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또 외환당국이 지속적인 달러 매도 개입과 원화의 과도한 약세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점도 추가 상승 심리를 제한했다고 봤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원인에는 쏠림 현상도 일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게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면 정책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밤 달러 지수(DXY)는 110선을 넘겼으나 현재 0.21% 내린 109.63으로 내려왔다. 증권가에선 최근의 달러강세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직 양적긴축에 의한 금융시장 영향이 불명확하지만, 최근의 달러 강세를 과도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22년 이후 달러 인덱스 110.687포인트에 상승하는 달러·원 환율 레벨은 1371원 수준이지만, 원화 자체의 약세가 일부 반영되면서 1380원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였다”며 “예상치를 밑도는 무역수지, 중국에 대한 우려, 원화의 높은 변동성에 기인한 현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긴축이 달러인덱스를 상승시킨 큰 원인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에 의한 원화 약세 강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인덱스가 당장 급락을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전고점 수준인 120포인트까지 상단 여백을 확대할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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