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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약화하면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9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약화하면서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98포인트(1.40%) 상승한 3만1581.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68포인트(1.83%) 뛴 3979.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6.99포인트(2.14%) 오른 1만1791.9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3개월 최고에서 후퇴하며 증시에 숨통이 트였다. 테슬라 (NASDAQ:TSLA),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과 같은 금리에 민감한 고성장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노스웨스턴뮤츄얼자산관리의 브렌트 슈트 최고투자책임자는 “국채시장이 다소 개선되며 주식 시장도 좀 나아졌지만 오는 21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무슨 일을 할지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크다”며 “매일 엎치락 뒷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의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과도한 긴축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면서도 과도할 경우 위험도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긴축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서나 위험은 양방향이 될 것”이라며 “긴축 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 긴축 사이클의 속도와 나머지 전세계 끼치는 여파는 과도한 긴축과 연관된 위험을 야기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매파적 발언도 쏟아졌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높은 월세비용이 인플레이션에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셔니 아직 더 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은 0.92% 올랐다. 테슬라는 3.38% 상승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67%, 2.47%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91%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메타는 4.83%, 1.16% 올랐다.
트위터는 법원이 재판을 11월로 연기해 달라는 일론 머스크의 요청을 기각했다는 보도에 주가가 6.59% 급등했다.
항공주와 크루즈주도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각각 5.06%, 5.52% 올랐고 로열 캐리비언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4.68%, 5.40%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베이지북과 라엘브레이드 연준 부의장의 발언을 통해 물가둔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가속화될 수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며 “이는 곧 시장 참여자들이 벤치마크로 생각하는 미국채 2년물, 10년물 수익률 하락과 초강세를 유지하던 달러의 약세 전환으로 나타나며 빠르게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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