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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선보이며 주가를 올리던 위메이드가 악재를 만났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최근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탓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선보이며 주가를 올리던 위메이드가 악재를 만났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최근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탓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관련 사항을 주기적으로 공시하고 경영자들이 나서서 위믹스를 매입하는 등 정보 투명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는 지난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공지했다. 위믹스 유통량 정보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업비트는 2주일 동안 검토한 뒤 위믹스의 최종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동안 위믹스 유통량, 유통 계획, 사용처 등을 분기보고서와 거래소를 통해 공시해왔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코인에 대해 자체 분기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은 흔하지 않다”며 “그만큼 선도적으로 정보 투명성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러한 점이 잘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게다가 위메이드는 의장과 대표가 나서 위믹스를 정기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약 300억원(2500만달러) 규모의 위믹스를 사들였다. 평균 매수가는 3593원, 매수수량은 832만9181개다. 해당 코인은 지난 26일을 기준으로 1년간 락업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 역시 지난 25일 8번째 위믹스 매입을 마쳤다. 장 대표는 10월 급여 5251만원을 들여 위믹스 1만8928개(매수 가격 2769원)를 샀다. 이날 매수로 그가 보유한 위믹스는 총 12만2212개다.
위메이드는 향후 유의종목 지정 해제를 목표로 추가 소명할 계획이다. 위믹스 유통량 변동이 발생하면 코인마켓캡에 신속하게 이를 반영하고 자체 분기보고서를 통해 위믹스 유통량 및 보유량 공시를 지속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위메이드 자체 공시상 위믹스 발행량에 차이가 나면서 시작됐다. 지난 25일까지 시가총액이 3000억원대였던 위믹스는 지난 26일 시가총액이 8000억원대로 표기되는 등 약 2.6배가량 불어났다. 유통량이 기존 유통 계획과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시가총액을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위믹스 유동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업데이트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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