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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 선점 기대감에 장중 한때 61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시장 선점 기대감에 장중 한때 61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1.00%) 오른 6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61만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올해 초 상장 첫날 기록한 신고가(59만8000원)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장 초반 60만원을 돌파한 후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7월4일 장중 35만2000원까지 떨어졌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들어 상승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21일부터 15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시장 선점을 전망하며 최근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잡았다. 이달 들어 신한투자증권(65만→68만원) 하나증권(60만→68만원) 대신증권(57만→60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국내 2차전지 업체 가운데 가장 선제적인 대응을 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르게 북미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북미는 전기차 침투율이 7~8%로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3개국 27%, 중국 30%에 비해 현저히 낮아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북미 전기차 시장 개화가 임박했다”며 “전기차 증분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북미 판매량 상위 6개 완성차 업체 가운데 3곳(GM·스텔란티스·혼다)과 확정된 조인트벤처(JV) 물량만 230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중장기 투자 계획 중 2025년 생산가능물량(Capa)는 540GWh로 기존과 동일했으나 북미 비중이 50%로 상향됐다”고 부연했다. 2026년 가동하는 혼다 JV 물량은 상기 계획에서 빠져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에 집중된 전략을 재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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