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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비롯해 전세, 월세가격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트리플 약세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15일
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비롯해 전세, 월세가격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트리플 약세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37%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비롯해 전세, 월세가격 등이 동반하락하고 있다.출처=이코노믹리뷰
수도권은 기준금리 인상기조와 부동산 가격하락 장기화에 따른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서울 25개구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지역은 매물 적체가 뚜렷한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진행됐고 인천은 연수‧서구 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노원구는 중계·상계동 정비사업 추진단지 위주로, 도봉구는 창·방학·쌍문동 대단지 중심으로,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동대문구는 장안·답십리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이어지면서 매물가격 하락세가 뚜렷했다.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중심으로, 강동구는 암사‧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는 신길·대림동 중심으로, 강남구는 대치‧도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북·동구 위주로, 대전은 유성구 구축 및 서구 대단지위주로, 대구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달성군 위주로, 광주는 광산·북구 위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11월 전국주택 가격동향표.출처=한국부동산원
특히 전세가격은 –1.55%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수도권의 경우 대출금리가 상승됨에 따라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한편 매물적체가 심화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커졌다. 경기지역은 시흥·고양·하남시 등에서 가격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인천은 입주물량 여파와 전세 기피현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송파구는 가락·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는 서초‧반포동 대단지 중심으로, 강남구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동작구는 상도‧사당‧흑석동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 역시 5대광역시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편 월세가격은 –0.11%로 전월대비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서울과 지방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전세에서 월세 전환된 물량이 소진되고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한 일부지역 위주로 동반하락이 발생했다. 경기는 시흥‧김포시 등 위주로 매물적체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인천은 대단지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가격 하락세가 급격히 진행됐다.
대구는 공급과다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광주는 동‧서구 구축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유성‧서구내 노후단지 위주로, 부산은 연제구‧기장군‧서구 위주로 매물적체가 지속된 가운데 임차수요가 감소하면서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경기지역은 갈수록 매물적체가 지속되는데다 입주물량까지 겹쳐 전세가의 하락이 매우 심하다”면서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되면 위축된 매수심리가 완화돼 하락폭이 겨우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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