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달러지수, 2개월래 최고치...美 성장률 예상보다 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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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7월29일 (로이터) - 달러지수가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이번주 정책회의에서 10년 만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었다.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2개월래 최고치인 250.5bp까지 벌어지면서 달러 상승을 도왔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둔화하기는 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정책입안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를 감소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GDP는 연 2.1% 성장했다. 지난 1분기에는 3.1% 성장했고 시장은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웰스파고증권은 에릭 넬슨 통화전략가는 “미국이 대부분의 G7 국가들보다 더 나은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달러 강세와 함께 보고 있다”며, “이번주 연준 회의에서 그다지 변화가 없을 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25bp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지수는 뉴욕장 후반 0.2% 오른 98.009을 가리켰다. 앞서 장중에는 5월 말 이후 최고치인 98.088까지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직전주 0.4% 상승에 이어 이번주 0.9% 상승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외환시장에 개입을 배제해왔다는 발언도 이날 달러를 지지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0.17% 하락한 1.11275달러를 나타내 전일 2개월래 최저치인 1.1112달러에서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0.8% 하락했다.